대전시, 명품 건물 건립 위한 2단계 설계 공모 추진
2029년 문여는 대전의료원, 출연기관이 직접 운영
대전시는 오는 2029년 문을 여는 대전의료원을 출연기관이 직접 운영하도록 하고 의료원 건축설계는 2단계 공모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의료 운영체계에 대한 용역연구 결과와 토론회 등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의료원 운영 주체는 설립 취지에 맞춰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의료를 수행하도록 하며, 경영·인력·진료·평가 등 12개 단위 업무의 방향을 설정하고 체계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건축설계의 경우 2단계 설계 공모 방식을 통해 의료원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대전을 대표할 수 있는 건물로 건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의료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공공의료 강화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 1천759억원을 투입해 동구 용운동 일대에 319개 병상을 갖춘 대전의료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