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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발전 플랜트·우주항공 중심…경남도·9개 기업 투자협약

해상풍력발전 플랜트·우주항공 기업이 경남 서부권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경남도는 4일 도청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투자 예정 지역 시장·군수, 9개 기업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했다.

경남도는 해당 기업들이 투자협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 4천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고성군 동해면에 공장이 있는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단지를 동해면에 추가로 조성한다.

경남도는 SK오션플랜트와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이 생산단지가 가동하면 일자리 3천600개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SK오션플랜트는 곧 공시를 통해 정확한 투자 규모를 밝힐 예정이다.

경남도는 SK오션플랜트가 투자하는 지역을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다.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가 있는 농기계·산업기계 생산기업 LS엠트론은 160억원을 투자해 진주시 정촌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신규 일자리 20명을 창출한다.

진주시에 있는 2개 기업은 사업을 확장한다.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금아파워텍은 75억원을 투자해 진주시 뿌리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10명을 신규 채용한다.

항공기 부품 제조전문기업 메카티엔에스 역시 같은 장소에 40억원을 투자해 15명을 고용하는 공장을 짓는다.

충남 천안시에 본사가 있는 우주항공 복합소재 전문 제조기업 에코그래핀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에 207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짓고 79명을 채용한다.

경남도와 경남투자청은 지난 2월 대전시에서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이 업체를 유치했다.

사천시에 본사가 있는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아스트는 111억원을 들여 사천시 종포일반산업단지, 사천제1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증설하고 235명을 채용한다.

김해지역 항공기 부품 제조기업 우성정밀은 사천시 종포일반산업단지에 6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일자리 16개를 만든다.

거제시에 있는 PMI바이오텍은 산업폐기물로 분류되는 굴 껍데기로 고순도 탄산칼슘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이 회사는 100억원을 들여 사천시에 공장을 신설하고 40명을 신규 고용한다.

죽염으로 알려진 함양군 향토기업 인산가는 인산죽염항노화지역특화농공단지에 400억원을 투자해 생산·물류 통합시설을 짓는다.

서부경남에 9개 기업 대규모 투자…신규 일자리 4천개 기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