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최소 30개국에 美대사 없이 중·러 대사만 활동"
버마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우리가 현지에 없을 때 적들은 좋아한다.
왜 우리가 그들에게 활동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줘야 하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사 지명자 가운데 15%는 아직 상원 인준을 못 받았으며, 지명에서 인준까지 평균 대기 기간은 1년이 넘는다"면서 "대사 지명자 가운데 19명은 (상원에서) 100일 이상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바니아, 지부티, 나이지리아 등의 대사 지명자가 장기 대기 중인 상태라고 열거했다.
그는 또 대사 외에 일반 국무부 인력에 대해서는 "15% 정도의 공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발생한 이른바 '아바나 신드롬'과 관련, "정보당국이 밝힌 대로 국가 행위자 때문에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방송 CBS는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아바나 신드롬에 러시아가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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