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최대주주 매각설 사실무근, 유포자 법적 대응”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최근 시장에 유포된 악재성 풍문으로 급락한 가운데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코스닥 시장에서 11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주가 14만700원 대비 3거래일 만에 20% 폭락했다.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폭락한 배경에는 시장에 유포된 풍문이 있다. 핵심 밸류에이션 사업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관련된 악재성 풍문, 최대주주의 매각설이다.

삼천당제약의 최대주주는 소화(30.7%)이다. 뒤이어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이 6.9%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 소화의 최대주주는 윤 회장(72.22%)이다.

회사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삼천당제약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미국 계약 불발, 미국 특허 소송, 미국 특허 등록 무효화 등 악성 루머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삼천당제약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한 “미국 특허 관련 악성 루머에 이어 최대주주 지분 매각까지 삼천당제약의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악성 루머가 많이 생성되고 있다”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고 유포자를 찾아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 SCD411 유럽 5개국 독점판매권·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