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래 바다쉼터 등 해양수산분야 1천억 규모 사업 건의
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최근 해양수산부 장관이 주재한 2025년 예산안 편성 관련 시도 협의회에 참석해 역점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부지사는 국제 서핑 특화단지 조성(300억원), 심해 생명 자원 관리·사업화를 위한 해양 바이오뱅크 건립(272억원), 고래 바다쉼터 조성(180억원),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94억원), 어촌지역 수산물 생산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스마트 콜드체인시스템 구축(150억원) 사업의 필요성과 개요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동해안 대표 서핑 명소인 포항 북구 월포·영덕 장사 해수욕장에 클럽하우스, 아카데미, 실내 서핑센터 등을 갖춘 서핑 특화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에 맞춰 대형수족관 고래 자연 방사 때 적응훈련과 표류·혼획되는 해양포유류 구조·관리를 위해 고래 바다쉼터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해양수산분야 국비 1천381억원을 확보했으며 정부 공모에서 스마트 수산 가공 종합단지 조성(380억원)과 해양 레저관광 거점 조성(490억원) 사업을 따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어촌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신규 역점사업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