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경영협회 "총선 당일, 투표 인증시 할인 등 서비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오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선거 당일 협회 회원사 골프장을 방문한 내장객이 투표소와 본인 얼굴이 나온 투표 인증 사진을 프런트에 제시하면 방문한 골프장 운영 상황에 따라 그린피나 카트피 1만 원 할인 또는 1만 원에 상당하는 커피, 음료, 골프공을 제공한다. 다만 골프장 사정에 따라 캠페인에 동참하지 못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골프장 방문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협회는 지난달 20일 제주도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이 캠페인을 결의했다. 휴일인 선거일을 이용해 라운드를 계획한 시민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해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골프장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박창열 한국골프장경영협회장은 "총선 투표 장려 캠페인을 통해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는 한편 골프가 국민과 함께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