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 의료 활성화로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해야"…창원상의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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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주제발표에 나선 나백주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중앙집권과 지방분권을 동시에 추진하는 한편 공공병원과 보건소를 활용한 일차 의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공공보건 의료인력 양성 등 재교육 강화, 원격진료 자문 및 정보 지원체계 강화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영수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공공보건사업실장이 군 지역 의사 수 부족과 고령화를 지적했다.
김 실장은 "의사 수급이 추가로 이뤄지지 않는 한 의료 불균형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경남 도내 의료취약지를 중심으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활성화하는 등 일차 의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남경 경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연구원은 일본 오키나와현의 사례를 들어 지자체 차원에서 의사 육성과 정주여건 대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윤기 마산YMCA 사무총장은 "지역 의대 졸업생들이 수련과정에서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도록 지방 대학병원이 수련과정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의료서비스는 모든 국민의 기본적 권리이자 지역 정주여건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사회서비스"라며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