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제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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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스맨파' 출신 댄서는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를 이끄는 영제이였다.

영제이는 앞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사 '스맨파')에 출연한 댄스 크루 수장 A씨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준비를 한다는 이유로 팀원들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인 B양을 선발해 자기 팀에 들였고, 이후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B양이 비공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A씨와의 관계를 전했고, A씨와의 스킨십 등 깊은 관계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 알려지는가 하면, A씨와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고, 임신 중절을 했다고 팀원들 사이에서 말이 나와 팀 해체 언급이 나올 만큼 갈등이 깊다는 말도 나왔다.

A씨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2월 저트트절크 멤버들이 대거 이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저스트절크 리더 영제이가 의혹의 주인공이라는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영제이의 개인 SNS에 해당 논란과 관련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논란 이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하는 요즘이 너무 좋다"며 "매번 제 수업에 찾아와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수업 영상을 올리는 등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던 영제이는 3일 공개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B씨와 교제 중인 건 맞지만, B씨가 성인이 된 올해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며 "현재는 양가에서 저와 A의 결혼 이야기까지 오가고 있다. 절대 가벼운 만남이 아닌 진지한 관계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영제이는 연습 과정에서 B씨의 편의를 봐주면서 '편애한다'는 말이 나왔던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연습량이 많아 B씨가 몸이 안 좋아져 연습에서 빼준 적이 있다"며 "다른 멤버들 모두 개인적인 활동, 광고 등을 2순위로 하고 연습에만 몰두하는데 제가 한 행동이 리더로서 옳지 않았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사죄를 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B씨를 무리하게 저스트절크에 합류시켰다는 의혹도 부인하며 다른 팀원들의 동의 없이 멤버 영입은 불가능하며, 정당하게 오디션을 보고 합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변호사를 선임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 및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알렸다.

한편 영제이는 2010년 12월 제이호와 함께 저스트 절크를 창단했다. 저스트절크는 2015년부터 오디션을 통해 멤버들을 새로 뽑아오며 최고의 댄스 크루로 승승장구했다. 2022년 방영된 '스트릿 맨 파이터' 우승을 비롯해 각종 댄스 대회를 휩쓸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도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