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센터 상황실 24시간 운영·불법 소각행위 합동 단속
'산불 위험 증가' 강원도, 4월 30일까지 특별대책 기간 운영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를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산불방지센터 상황대응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시군 산불방지 대책본부의 근무 인력을 보강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이통장, 사회단체 등 민관 산불방지인력 1만4천여명과 산불 예방 및 감시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청명(4일)과 한식(5일) 기간 산불 위험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주말인 오는 6∼7일에는 도청 공무원 712명을 산불취약지역 178곳에 투입해 감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산불 특별대책기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산림환경국 소속 공무원으로 기동 단속반(하루 16명)을 편성해 단속에 나선다.

도는 산불 발생 시 산림청, 소방 당국, 군부대 등의 헬기 26대를 투입해 초기 진압할 방침이다.

김창규 산림환경국장은 "최근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영농부산물, 쓰레기 등 불법 소각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소각,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