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사진=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5일 차 투표율이 56.0%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넘어선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권 심판의 열망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낸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이라며 "정권 심판과 새 나라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라고 썼다.

이 대표는 "위기의 순간마다 현명한 선택으로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낸 우리 국민"이라며 "4월 5~6일 사전투표 날에도 행동으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그는 글 말미에 '일찍1찍'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역대 선거 결과에 따르면, 투표율이 60% 이상이면 민주당에 유리하고 그 이하면 국민의힘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인구 구조가 변하고 있는 만큼, 투표율 그 자체가 선거 유불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총 8만2915명(56.0%)이 재외선거 5일 차인 지난달 31일까지 투표에 참여했다. 역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21대 23.8%였다. 재외선거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됐다.

재외선거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다. 최종 투표율은 이날 오후 집계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