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주말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중반 수준이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총선을 목전에 둔 양당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이 오차범위 내 선두 경쟁을 벌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6.3%, 부정 평가는 60.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1%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0.2%포인트(p) 낮아졌고, 부정 평가는 0.6%p 올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월 4주 차 조사에서 41.9%를 기록한 뒤, 5주 연속 (41.9%→41.1%→40.2%→38.6%→36.5%→36.3%) 하락세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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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은 광주·전라(2.8%p↑), 대구·경북(1.6%p↑%), 30대(4.5%p↑), 70대 이상(3.2%p↑), 보수층(1.7%p↑)에서 상승했다. 반면 서울(2.5%p↓), 인천·경기(1.6%p↓), 60대(3.9%p↓), 20대(2.9%p↓), 40대(1.2%p↓), 중도층(1.4%p↓)에선 하락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1%였다.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4%, 더불어민주당 43.1%로 집계됐다. 두 정당 간 격차는 7.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밖이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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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은 일주일 전 조사 대비 1.7%p 하락했고, 민주당은 0.3%p 상승했다. 이어 개혁신당 4.5%(0.7%p↑), 새로운미래 3.6%(0.5%p↑), 자유통일당 2.7%(1.0%p↑), 진보당 1.6%(변동 없음), 녹색정의당 1.4%(0.4%p↓) 등이었다. 무당층은 4.0%(1.0%p↓)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미래 30.2%(0.4%p↑), 조국혁신당 29.5%(1.8%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9.0%(1.1%p↓), 자유통일당 5.0%(2.2%p↑), 새로운미래 4.4%(0.2%p↓), 개혁신당 4.0%(0.1%p↓), 녹색정의당 0.9%(2.2%p↓), 기타 정당 1.5%(0.4%p↓) 등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5.4%(0.5%p↓)다.

정당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