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역명 변경 결정에 따라 역명판, 노선도 등의 교체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운동장·송담대역(중앙시장)은 2013년 용인경전철 개통 당시 인근의 주요 시설인 '용인종합운동장'과 '용인송담대학'을 반영해 정했다.
하지만 시가 용인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부지에 처인구청, 처인구보건소 등 공공청사와 문화체육시설 등을 건립하는 개발계획을 추진 중인 데다가 용인송담대도 얼마 전 용인예술과학대로 교명을 변경한 만큼 종전 역명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해당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 대부분이 용인중앙시장 방문객이라는 점을 고려해 역명을 '용인중앙시장역'으로 바꾸기로 하고 역명 변경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8월 역명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0.7%가 '용인중앙시장역'을 선택하기도 했다.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용인중앙시장은 3만8천여㎡ 구역에 530여개 점포가 있는 관내 유일 전통시장으로, 1960년대에 상설 시장의 모습을 갖춘 이래 2005년 전통시장 상인회로 공식 등록됐다.
아울러 송담대의 변경된 교명인 용인예술과학대는 괄호 안에 병기하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중앙시장)이 용인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역(용인예술과학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용인중앙시장 역명은 모든 수도권 도시철도 노선도에 반영된 만큼 타지역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 전통시장을 알리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권 잠룡들이 책을 출간하며 대선 경쟁 조기 예열에 나섰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판을 계기로 정치권에 복귀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출간을 예고했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에서 자서전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 북콘서트를 개최한다.대표 사퇴 이후 77일 만에 공개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한 한 전 대표는 '청년층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북콘서트 장소를 청년층이 많이 찾는 홍대로 정한 데 이어 6일에는 서울 마포구 신촌에서 열리는 '2025 대학생 시국 포럼'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한 대표의 저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 12월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대표는 책에서 비상계엄 해제안 의결에 참여한 이유부터 탄핵에 찬성한 이유까지 속 깊게 털어놓으며 윤 대통령과 보수 지지자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르면 이달 중순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이명박 적 대통령을 예방하고 핀테크 스타트업들과 만나는 등 '광폭 경제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오 시장은 책에서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비전과 철학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오 시장이 책을 집필해 펴내는 것은 2019년 1월 이후 6년 만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오 시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혁신동력을 찾고, 모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저서는) 서울시장 오세훈의 핵심 브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임기 2년 단축 개헌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을 위해 임기 2년 정도는 과감히 포기하는 통 큰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내전’으로 규정하며 “내전의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와 양당 체제를 유지한 채 차기 5년 임기를 다 채우는 것은 ‘내전을 종식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5년간 내전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개헌과 함께 ‘3년 이재명 정부’는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김 전 의원은 “이 대표가 3년짜리 대통령은 못 하겠다면 사법 리스크를 다 털고, 법원 재판을 모두 받고 개헌 이후 4년 중임제 대선에 출마하기를 권한다”라며 “그렇게 하면 대통령을 8년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될 경우 이어질 대선후보 경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 경선은 막아야 한다”고 피력했다.김 전 의원은 “경선이 시작되면 이 대표의 시계만 돌아가고 나머지 후보는 비전 하나 제대로 못 밝힌 채 ‘이재명 후보 추대 잔치’ 들러리를 서야 할 판”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개헌을 이야기하고 자유로운 대선 경선을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의 최대 위기인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집권을 위해 당원과 국민에게 사법 리스크의 대안을 제시하고, 필요하면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