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제36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남은 심사 일정도 올해 내로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원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사내·사외이사 신규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 건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원 대표는 올해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물가 기조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 대표는 "회사는 지난해부터 견조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여객 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다양한 노선 및 판매 상품을 개발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등 신규 화물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여객 및 화물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더불어 사업 운영의 근간이 되는 안전운항에도 조금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