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마이스터고, 해외 취업 역량 높인다...독일 현장학습 설명회
방과후 독일어반 등 집중 캠프 운영
로드맵 설정, 해외 취업 기회 제공
아산마이스터고는 독일 직업훈련 전문교육기관인 에커트 슐렌(Eckert Schulen) 한국 프로젝트 담당자를 초청, 스마트팩토리 분야 취업 현황과 선배들의 경험 및 취업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김혜연 에커트 슐렌 팀장은 설명회에서 독일의 직업교육 시스템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에 대해 안내했다. 아우스빌둥은 독일 직업교육의 핵심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독일식 이원 직업교육 시스템이다. 이원식은 교육의 장소가 두 곳이라는 의미다.
독일은 아우스빌둥을 통해 기업 현장 교육(70%)과 학교 이론 교육(30%)을 병행하며, 직업에 따라 2년에서 3년6개월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김혜연 팀장은 “독일의 근로 환경과 복지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독일 취업을 위해서는 독일어 습득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독일 취업을 위한 진로 로드맵을 설정,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국가인 독일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2022년부터 방과후학교에 독일어반을 운영하는 등 해외 취업 집중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인더스트리 4.0’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조동헌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아산마이스터고의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다”며 “이번 설명회가 해외 취업을 꿈꾸는 신입생들에게 동기 유발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