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서울 상암동 본사/ 한경DB
CJ ENM 서울 상암동 본사/ 한경DB
유안타증권은 29일 CJ ENM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CJ ENM은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9312억원, 영업이익 1947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전망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작가와 배우 파업이 종료된 데 따라 현지 제작사인 피프스시즌 영업환경이 정상화돼 큰 폭의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며 “티빙 광고 모델 서비스 론칭에 따른 신규 가입자 유입이 가파를 전망인 데다, 한국프로야구(KBO) 팬덤 역시 추가적으로 유입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부문의 경우 올해부터 프로젝트성 팀 론칭이 아닌 장기간 계약에 기반한 신규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가 두 팀 데뷔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CJ ENM의 사업부별 목표 밸류에이션을 미디어·콘텐츠에 25.7배, 음반·음원에 20.6배, 커머스에 6.6배를 적용하고,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에 30%의 할인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이 연구원은 “녹록치 않은 업황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내년에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CJ ENM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