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체 CJ온스타일이 라이브 커머스(라방) 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모바일 앱 화면도 라방 중심으로 확 바꾼다.

CJ온스타일은 종전에 기획팀과 제작팀만 있던 모바일 라방 담당 산하 조직에 편성팀·마케팅팀·신규채널기획팀을 신설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조직 규모는 두 배 불어났다. 몸집이 불어난 조직에 걸맞게 모바일 라방에 특화된 전문 상품기획자(MD)와 PD 육성에 나선다.

다음달에는 1분 안팎의 숏폼(짧은 영상)을 앞세워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한다. 숏폼을 화면 최상단에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숏폼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SNS처럼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피드탭도 신설한다.

CJ온스타일은 다음달 앱 개편을 기점으로 라방 편성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라방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TV 의존도를 낮춘다는 전략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