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HDC현산, 중장기 이익 성장성 높아…차별화된 주가"
대신증권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불확실한 국내 주택 업황에서도 중장기 이익 성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천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태환 연구원은 HDC현산에 대해 "작년의 성공적인 분양 성과와 본 프로젝트펀드(PF) 전환을 통해 미착공 PF 우발채무를 약 4천500억원 내외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남은 사업지도 분양 사업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순차입금 감소로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120% 수준으로 줄어들어 재무 건전성이 높아졌으며 이를 통해 자체 개발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HDC현산의 자체사업 수주잔고는 작년 말 기준 10조5천억원가량이다.

자체사업의 매출인식 회계 기준을 '인도' 시점에서 '진행'으로 변경해 당장 올해부터 매출 성장이 시작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HDC현산의 주가에 대해 "건설주 소외국면에서도 차별화된 주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여전히 낮아 상·하반기 모두 편안하게 가져갈 수 있는 종목"이라면서 "다만 소송 진행 상황 및 올해 분양률은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