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28∼32명→26∼30명 등으로 조정해 887개 학급 늘려

신도시 등에서 과밀학급 문제를 겪는 경기지역의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이 지난해보다 2천881학급 감소했다.

경기지역 과밀학급 2천881개 감소…"편성기준 하향 효과"
경기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학급편성기준을 하향 조정한 결과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이 이같이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과밀학급은 1만3천272학급으로 지난해 1만6천153학급과 비교하면 17.8% 줄었다.

도 교육청은 올해 학급편성기준을 초등학교는 28∼32명에서 26∼30명, 중학교는 28∼36명에서 27∼36명, 고등학교 일반고는 26∼35명에서 25∼35명, 특성화고는 24∼28명에서 22∼27명으로 각각 조정했다.

이에 맞춰 초등학교 732학급, 중학교 307학급, 고등학교 113학급이 증가했고, 그 효과로 과밀학급은 줄어들었다.

반면 유치원은 263학급, 특수학교는 2학급 감소해 전체적으로 도내 유초중고교 학급수는 작년보다 887학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전체 학급 수는 유치원 9천174학급, 초등학교 3만3천267학급, 중학교 1만4천62학급, 고등학교 1만4천117학급, 특수학교 952학급 등 7만1천572학급이다.

도 교육청 이근규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앞으로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