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시라큐스대학교가 예비 바이오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식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오른쪽부터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켄트 시버루드 시라큐스대 총장,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시라큐스대학교가 예비 바이오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식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오른쪽부터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켄트 시버루드 시라큐스대 총장,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시라큐스대학교와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뉴욕주에 있는 시라큐스대학교는 1870년 개교한 미국 사립대학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라큐스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맨 오른쪽), 켄트 시버루드 시라큐스대 총장뿐 아니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도 참석했다.

양 기관은 시라큐스대 재학생을 포함해 나이, 국적, 성별 상관없이 세계 예비 바이오인재라면 누구나 참고할 수 있는 입문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연구원들이 교안을 만들고 강의안 검수에 참여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현장과 인재를 채용하는 산업체 간 간극을 좁히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히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현장 특성과 실무경험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시라큐스대는 중장기적 산학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라큐스대 졸업생들은 취업기회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해외 우수인재 선점이 가능하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시라큐스대의 전문 지식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실무 노하우를 함께 경험할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기관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