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차익실현 압력에 차별화 장세"
'8만전자' 갔던 삼전 약세…SK하이닉스는 상승
코스피, 하락 출발후 2,750대서 제한적 등락…코스닥 약보합(종합)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한 뒤 2,750대에서 약보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0.19%) 하락한 2,751.9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9포인트(0.44%) 내린 2,745.00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91억원, 17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449억원 매수 우위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343.8원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8%), 나스닥지수(-0.42%)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판 대형주 위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반전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2%대 하락하는 등 '매그니피센트 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중 5개 기업이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론(1.4%)을 제외한 대부분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81%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 약세,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대기 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외 환경으로 인해 차익 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업종 및 테마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썼던 삼성전자는 0.63% 하락한 7만9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0.91%), 삼성물산(-0.87%), KB금융(-0.84%), 기아(-0.70%)도 약세다.

삼성SDI(3.59%), LG에너지솔루션(1.35%), 현대차(0.83%), NAVER(0.74%), SK하이닉스(0.45%)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보험(-0.87%), 증권(-0.68%), 전기가스업(-0.75%), 음식료품(-0.41%) 등이 약세고 운수창고(1.06%), 철강및금속(0.55%), 서비스업(0.54%), 전기전자(0.2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12%) 하락한 915.0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19%) 내린 914.3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221억원, 기관이 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3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9.79%), 셀트리온제약(-2.75%), HLB생명과학(-2.10%) 등은 약세다.

반면 엔켐(5.65%), 에코프로(4.19%), JYP Ent.(2.97%), 에코프로비엠(1.37%) 등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