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MG처럼…현대차 '고성능 제네시스'로 실적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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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트림 '마그마' 첫 공개
모든 제네시스 車에 적용 계획
경쟁 상대는 BMW M·아우디 S
초대형 SUV 네오룬 콘셉트카
대문처럼 앞·뒷문 열리게 설계
"韓 달항아리처럼 아름다워"
모든 제네시스 車에 적용 계획
경쟁 상대는 BMW M·아우디 S
초대형 SUV 네오룬 콘셉트카
대문처럼 앞·뒷문 열리게 설계
"韓 달항아리처럼 아름다워"

시장의 판단은 달랐다. ‘그 나물에 그 밥’ 같은 기존 브랜드에 식상했던 많은 소비자가 탄탄한 성능과 유려한 디자인을 입은 제네시스를 대안으로 선택하기 시작한 것. 그렇게 제네시스는 출범 8년 만인 지난해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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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넘어 고성능 갖춘다

콘셉트카여서 구체적인 사양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현대차의 기존 고성능 버전인 ‘N’ 시리즈를 고도화해 적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공개한 GV60 마그마 콘셉트카는 고성능 차량답게 차체를 낮췄고, 고속 주행 때 나올 열기를 효과적으로 식혀줄 수 있게 앞면 범퍼 하단에 에어벤트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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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내년 GV60를 시작으로 전 차종에 마그마 트림을 내놓을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제네시스 판매량의 10%가량을 마그마 트림으로 판매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마그마란 이름은 향후 변경될 수 있다.
초대형 SUV로 북미 공략
제네시스는 이날 초대형 전동형 SUV인 네오룬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길이가 5.25m에 달하는 네오룬은 출시와 함께 ‘GV90’란 이름표를 붙일 가능성이 크다. 1번 타깃은 미국이다. 이보다 한 등급 낮은 GV80는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에서만 5만9000대 팔렸다.ADVERTISEMENT
네오룬은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대형 플랫폼인 EM을 적용해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룬에 적용된 신기술은 GV80, GV60 등에도 적용된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마그마는 럭셔리의 개념을 재정의해 실험적인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네오룬에는 장인 정신이 깃든 한국의 달항아리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기술적 완성도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뉴욕=김재후 기자/빈난새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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