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에 2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2년 3개월 만에 장중 8만원을 돌파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47억원과 4826억원 순매수였다. 개인은 1조874억원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 발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4%대 올랐다. 삼성전자는 2년 3개월 만에 장중 '8만 전자'가 됐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낮추면서 7만9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미반도체는 15%대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POSCO홀딩스 삼성SDI LG화학 등은 내렸다. 한미사이언스는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기각 소식 이후 7%대 급락했다. 삼성화재삼성카드는 배당락일을 맞아 모두 5%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0포인트(0.26%) 오른 916.0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23억원과 540억원 순매수였다. 기관은 370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HPSP 엔켐 신성델타테크 HLB생명과학 등은 떨어졌다.

삼천당제약은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소식에 26%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엔젤로보틱스는 공모가 대비 225.0% 뛴 채 첫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원 내린 1339.5원으로 마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