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아산병원 병원학교에서 치료중인 소아청소년 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뭉게뭉게 백제꿈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서 교육받지 못하는 병원학교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리고 박물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성백제박물관, 소아청소년 환우에 역사교육
서울아산병원 병원학교에 다니는 유아∼청소년은 각 학령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역사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은 원격 전시 관람, 만들기 체험 등 우리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치료 중인 아동·청소년이 박물관과 잠시나마 편안한 시간을 가지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며 "공공박물관의 역할을 계속해서 모색해 많은 시민이 장벽 없이 우리 역사를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