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 /한국타이어 제공
대신증권은 26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시즌을 앞두고 안정적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귀연 연구원은 "올 1분기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3334억원과 추정치 3474억원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가 신차 생산 개선에 따른 기저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타이어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조4000억원으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영업을 지속했다"며 "이에 경쟁사 대비 올 1분기 개선폭이 낮아 보일 수 있으나 분기 2조원대 매출과 안정적인 3000억원대 영업이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전년 대비로는 물량 기저효과 소멸로 매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며 "그런 가운데서도 원재료 운임 비용 안정화, 업체간 가격 경쟁 제한적 전망으로 영업이익률은 10%대의 안정적인 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6년 미국 테네시 공장, 2027년 헝가리 공장 양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성장 가시성도 높여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