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왼쪽)과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오른쪽)이 25일 케이뱅크 본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제공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왼쪽)과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오른쪽)이 25일 케이뱅크 본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체크카드 캐시백으로 학자금대출을 상환하는 제휴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25일 한국장학재단과 ‘학자금대출 상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상환부담 경감을 돕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한국장학재단 체크카드(가칭)’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장학재단 체크카드’는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환급된 캐시백으로 학자금대출의 원리금을 상환하는 카드다. 통신비, 대중교통, 편의점 등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일정 금액이 캐시백으로 환급되고 이를 원리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케이뱅크를 제외한 금융기관 세 곳이 한국장학재단과 제휴한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학자금대출의 상환을 돕는 체크카드 출시에 나서게 됐다.

케이뱅크는 2021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협업해 학자금 이체, 원리금 수납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같은 서비스에 학자금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체크카드 출시까지 준비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한국장학재단과 협업을 강화해 재단에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한국장학재단과 손잡고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협업에 나선다”며 “청년을 비롯한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고객층의 이자부담 경감을 통해 ‘생활 속 케이뱅크’ 비전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