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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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재산이 3년 새 4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최종 현황 결과에 따르면 허 후보는 전체 비례대표 후보 253명 가운데 가장 많은 481억5848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72억6224만원보다 약 409억원 불어난 규모다.

앞서 허 후보는 1년 뒤인 2022년 대통령 선거 때도 재산이 약 191억원 늘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허 후보는 이번에 부동산으로 경기도 전·임야·도로 등 182억5098만1000원, 양주 소재 단독주택 2억6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예금 약 25억5040만원, 사인과의 채무는 269억9228만원이었다.

한편 지역구 후보 699명 중 재산 규모 1위는 경기 부천갑의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1446억6748만7000원)였다.

김 후보는 1994년 창업한 조명업체를 2020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고졸 창업가 출신이다.

2위는 경기 성남분당갑의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1401억3548만5000원)였고 3위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562억7883만원), 4위는 서울 성북을 이상규 후보(459억178만7000원)였다.

전체 5위이자 더불어민주당 1위 자산가는 서울 강남갑의 김태형 후보(403억2722만2000원)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