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메리츠금융 자사주 매입 규모 예상 상회…목표가↑"
대신증권은 25일 메리츠금융지주의 올해 자사주 매입이 예상보다 빠르고 규모도 전망을 크게 상회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3천원에서 12만원으로 28%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5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매입 예상 주식 수는 전체 유통주식 수의 3.1%,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 수의 6.4% 수준이다.

박혜진 연구원은 "공시에 따른 자사주 매입 기간은 2025년 3월 21일까지이지만, 회사가 통상적으로 공시 후 4∼6개월 이내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는 경향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시는 상반기 중의 자사주 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가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이미 피력한 바 있고 올해 자기주식 취득 금액 한도가 작년(6천528억원)보다 많이 증가한 2조100억원인 점을 언급하며 "올해 연간 매입 자사주 규모는 7천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