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37명으로 늘어…현장엔 소총·탄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
전날 조사위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3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체 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만에 사망자 수가 4명 더 늘어난 셈이다.
러시아는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전날 검거했다.
이날 테러 용의자들은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로 이송됐다.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 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 조직원이 이번 테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