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날개 환상통',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한국 작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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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시 부문 수상작으로 <날개 환상통>의 영어판인 <팬텀 페인 윙즈(Phantom Pain Wing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미국의 언론·출판계에 종사하는 도서평론가들이 창설한 비영리 단체다. 1975년부터 매년 그 전 한해 동안 미국에서 영어로 쓰인 최고의 책을 선정해 시·소설·논픽션·전기·번역서 등 부문별로 상을 준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도서상 중 하나다.
이날 김 시인과 번역가인 최 시인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현지 출판사 뉴디렉션 퍼블리싱 편집자 제프리 양은 "이 시집은 최돈미 시인과 함께 썼기에 그녀와 함께 상을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김 시인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