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경기가 벌어진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인근 식당에서 '바가지'를 당한 것 같다는 축구 팬의 사연이 논란이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가대표 축구 경기 보러 왔는데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전을 보기 위해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방문했다가 경기 전 인근 식당에서 떡볶이와 우동을 주문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떡볶이에 김말이로 추정되는 튀김이 함께 나왔고, 우동은 멀건 국물에 김가루 및 기본적인 고명이 올라가 있었다. A씨는 "우동의 국물은 맹물에 가까웠다"면서 "(경기 끝나고) 맛있는 걸 다시 사 먹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A 씨가 떡볶이와 우동을 먹고 치른 가격은 1만8000원이다.

도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우동의 평균 가격은 6500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태국에 1점을 내줘 1-1로 비겼다. 앞서 2연승을 달린 한국은 2승1무(승점7)로 C조 1위를 간신히 지켰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