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 국장, 가자 휴전 협상차 22일 카타르 재방문
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위해 카타르 도하를 재방문한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바르니아 국장이 내일 도하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압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 등을 만날 것"이라며 "인질 석방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167일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휴전 및 인질석방 중재에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을 맞았다.

특히 하마스가 요구한 이스라엘군 철군과 영구 휴전 조건을 이스라엘이 일축하면서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졌다.

그러나 라마단 시작후 하마스가 철군 및 영구 휴전 조건을 완화한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이 재개됐다.

이스라엘은 당시 바르니아 국장을 대표로 한 협상단을 파견했다.

바르니아 국장은 하루 만에 귀국해 전시내각에 협상 상황을 브리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