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나쁜 일이라도 확실하게 일어날 것들은 스트레스가 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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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들어! (Kopf hoch!)
마음 건강을 어떻게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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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나쁜 일이라도 확실하게 일어날 것들은 스트레스가 덜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23547848.1.jpg)
이런 시기에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인들은 필연적으로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절망의 감정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부정적 감정을 유발하는 자극적인 뉴스와 암울한 미래 예측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오염시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떻게 우리는 정신적 강인함을 되찾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살 수 있을까?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나쁜 일이라도 확실하게 일어날 것들은 스트레스가 덜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36202208.1.jpg)
뇌신경과학의 관점에서 ‘정신 면역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감정과 마음을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준다. 정신 면역체계는 머릿속 세상을 바로잡아주고,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준다. 두려움을 줄여주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주며, 웃음과 행복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놀라운 자기방어 시스템이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나쁜 일이라도 확실하게 일어날 것들은 스트레스가 덜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36208008.1.jpg)
하지만 전기 충격이 언제 닥칠지 모를 때는 아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약한 전기 충격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은 전류의 세기가 아니라 어떤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었다. 사람들은 ‘확실하게 일어날’ 나쁜 사건보다 ‘일어날지도 모르는’ 나쁜 사건에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연착되는 기차를 기다리는 플랫폼에서 승객들은 지연된 열차가 30분 후에 올지 1시간 후에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더욱 화가 난다. 유방암이 의심되는 여성 그룹에서는 종양 조직검사 결과가 아직 불분명할 때 불안감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차라리 악성 종양으로 판정되더라도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에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감소했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나쁜 일이라도 확실하게 일어날 것들은 스트레스가 덜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23547848.1.jpg)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