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만두분 살포 예정…"반려동물이 먹지 않도록 주의"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야산에 돼지열병(CSF) 예방 미끼 백신 4만2천두분을 살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원주시, 돼지열병 예방 차원 야생 멧돼지 미끼 백신 살포
돼지열병은 최근 유행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는 다른 질병으로, 야생 멧돼지의 경우 돼지열병을 보균하고 있다.

이에 백신을 포함한 먹이인 미끼 백신을 살포해 열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해 돼지열병의 양돈농가 유입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억4천만원을 들여 상반기 4만2천두분, 하반기에 1만8천여분 등 올해 총 6만두분을 살포할 예정이다.

정확한 예방효과를 위해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에서 살포 요원을 선정하고 야생 멧돼지 분포가 많은 지역이나 서식지를 중심으로 미끼 백신을 살포한다.

시 관계자는 "돼지열병의 조기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미끼 백신은 돼지 이외에는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반려동물이 먹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