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주질환과 노화 및 노쇠'라는 주제로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나이가 듦에 따라 신체 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노쇠'와 구강 건강의 높은 연관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잇몸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에 대한 부담도 언급됐다.

계승범 대한치주과학회 회장은 "치주 질환은 연간 1,800만명이 넘는 환자가 1조9천억원 이상의 요양급여 비용을 지출하는 대표적인 국민 질환"이라며 "치주 질환과 정신 질환과의 강한 연관성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잇몸 건강을 지켜 건강 수명을 높여야 함도 강조됐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사회적 문제를 넘어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인구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연구 자료가 발표된다”며 "잇몸 질환으로 인한 구강 노쇠와 정신 노쇠와의 연관성과 관련된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루에 세(3)번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사(4)이사이 치간칫솔이란 '백세시대,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도 제시됐다.
건강 수명 늘리려면…잇몸 관리가 필수 [뉴스+현장]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건강 수명 늘리려면…잇몸 관리가 필수 [뉴스+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