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 강조…"작은 행동이 놀라운 변화 끌어낼 수 있어"
"기후변화는 문명 전체에 위협"…세계 기상의 날 기념식
'세계 기상의 날' 국내 기념식이 21일 오후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진행됐다.

1950년 3월 23일 세계기상기구(WMO) 발족을 기념하는 세계 기상의 날 올해 주제는 '기후행동의 최전선에서'(At the Frontline of Climate Action)이다.

WMO는 홈페이지에서 올해 주제를 소개하면서 "기후변화는 실재하며 문명 전체에 부인할 수 없는 위협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이미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즉시 행동하지 않는 한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전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유희동 기상청장은 "작은 행동이 기후위기 현장에서 놀라운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라면서 "기상청은 기후행동 최전선에서 국민과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국내 인공강우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염성수 연세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기상업무 유공자 10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또 기상청에서 30년간 봉직한 뒤 퇴직한 김혜정 씨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김혜정 장학금'도 기상청 직원 자녀 10명에게 수여됐다.

세계 기상의 날에 맞춰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24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대구·전북·밀양·충주·서해안 등 5개 국립기상과학관은 24일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