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국가유공자 대상자 적극 발굴…보훈 문화 확산도 노력

강원 원주시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국가유공자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원주시·보훈복지의료공단,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사업 맞손(종합)
양 기관은 20일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저소득층 국가유공자의 주택구조나 생활편의 시설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장애·고령 국가유공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을 영위하도록 신체, 장애 상태에 맞춰 주거 환경을 개선해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보훈 가족과 지역 주민의 의료·복지 발전 방안을 시와 함께 모색하기 위한 논의에서 시작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 내 봉사단체와 연계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과 대상자 발굴·홍보 활동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원주지역 45가구에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한 보훈공단은 저소득층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개선 사업 선정을 확대·지원하고, 긴급 재난 시 지역 내 국가유공자와 주민의 주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혁신도시에 있는 보훈 분야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저소득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보훈복지의료공단,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사업 맞손(종합)
하유성 보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자체와 첫 협약인 만큼 교류를 활성화해 주거환경 개선 공사가 필요한 국가유공자 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겠다"며 "많은 분께 혜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공단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6천899가구에 복권기금 391억원을 투입,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480여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