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사진=현대차)
기아 EV9 (사진=현대차)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모델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자동차 관련 시상식을 석권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플래그십 전기차 라인업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6개월 동안 진행된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 모델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적용 모델이 대거 수상했다. E-GMP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차체 구조와 섀시,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 등을 적용해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상품성을 높였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 순위에서 1~3위 모두 E-GMP 기반 현대차그룹 전기차가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기아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등 가장 많은 1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에너지 부문 등 7개 부문에서, 아이오닉5는 2024 싱가포르 올해의 차 등 8개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제네시스 GV60도 2024 중국 올해의 SUV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밖에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과 EV6 GT와 더불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내연기관 기반 전기차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가 권위 있는 다수의 시상식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전동화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