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병목 현상 해소 기대…김제∼전주 지방도→국도 승격 협력
에코시티∼삼봉지구 도로 확장…전주·완주 상생 11차 협약
전북 지역 상습 교통체증 구간으로 꼽히는 전주 에코시티∼완주 삼봉지구 구간의 도로가 확장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완주 상생 협력사업 11차 협약식'을 열었다.

도에 따르면 3차로인 에코시티 구역이 2차로인 삼봉지구 구역으로 이어지면서 고질적인 병목 현상이 발생, 출퇴근 시간대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인구 증가에 따라 교통 수요가 늘어 그간 도로 확장이 시급하다는 주민 의견이 많았다.

병목 현장 발생 구간의 도로 확장을 전주시와 완주군이 공동으로 추진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인다는 게 이번 상생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김제 진봉∼전주 장동(38㎞) 구간의 지방도 702호선을 국도로 승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1차례에 걸쳐 교통,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26건의 상생 협력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상생 협력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 관리할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상생 협력사업은 전주와 완주가 함께 손잡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