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를 비롯해 박지현, 박규영, 소녀시대 수영 등 유명 여자 연예인들에게 발레가 인기다. 과거 전문 무용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발레가 자세 교정과 몸매 관리는 물론 근력을 키우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수지는 지난달 27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발레복 차림으로 바(bar) 앞에 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수지는 군더더기 없이 늘씬한 팔다리와 곧게 뻗은 척추 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다.수지뿐 아니라 배우 박지현도 발레 연습 영상을 공개하며 "요즘 가장 재미있는 운동"이라고 밝혔고 박규영, 수영, 차정원 역시 발레 스튜디오 일상을 꾸준히 인스타그램에 기록하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몸매 관리와 자세 교정에 발레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운동이 아니다"고 귀띔했다.발레는 모든 근육군이 동시에 개입하는 전신 복합 운동이다. 플리에(무릎을 굽히는 동작)만 하더라도 허벅지 안팎, 종아리, 둔근이 동시에 활성화된다. 여기에 복부와 등 근육이 자세를 잡아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특히 발레의 핵심은 '코어'에 있다. 발레에서 말하는 코어는 단순히 복근을 넘어 골반저근·횡복근·다열근·횡격막을 아우르는 심부 근육 전체를 의미한다. 발레 동작은 이 심부 근육들이 끊임없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시간의 발레 수업은 필라테스와 맞먹는 코어 강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발레가 다른 운동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세 교정'의 깊이다. 발레는 머리 꼭대기부터 발끝까지 신체 정렬(alignment)을 의식
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국내 화장품·미용 기업으로는 첫 사례다.2일(현지시간) 타임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해 100대 기업 명단에서 '거인' 부문에 포함됐다. 이 부문에는 엔비디아, 구글, 스페이스X, 메타, 사우디 아람코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함께 선정됐다.타임은 에이피알을 '글로벌 K-뷰티의 경이'로 소개하며 전 세계 K-뷰티 시장의 다음 성장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4년 김병훈 최고경영자(CEO)가 3500달러, 우리 돈 약 52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본금으로 창업한 회사가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국내 최대 뷰티 기업으로 올라섰다는 점도 조명했다.실적과 해외 비중도 선정 배경으로 거론됐다. 타임은 에이피알의 2025년 연 매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섰고, 이 가운데 8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브랜드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타임은 메디큐브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알릭스 얼과 헤일리 비버, 카일리 제너 등 주요 인플루언서들이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에이피알은 메디큐브를 앞세워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타임은 메디큐브가 지난 2월 두피 건강 증진을 위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헤어케어 시장으로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는 삼성, 현대차, 기아, 한화 등이 선정된 바 있지만 국내 뷰티 기업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핑키 타임'이라 불리는 손가락 운동이 뇌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핑키 타임은 특정 손가락 동작을 반복하는 일종의 체조다. 검지와 중지를 교차해 붙이고 약지와 엄지를 맞댄 뒤 그 상태에서 새끼손가락만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현지 SNS에서는 이 동작이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관련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손가락 운동이 뇌를 자극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임상 심리학자인 켈리 곤더먼 박사는 "평소 쓰지 않던 새로운 동작에 집중하면 뇌의 운동 피질과 소뇌 등 다양한 영역이 활성화된다"며 "근육과 관절의 협응이 필요한 이 동작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운동 효과를 맹신하거나 이를 인지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곤더먼 박사는 "특정 동작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주로 사용하는 손이나 관절염 여부, 주의력 차이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며 "핑키 타임을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를 뇌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하루 10초의 손가락 운동만으로 알츠하이머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으나 새로운 신체 기술을 익히고 손과 뇌의 협응력을 높이는 활동이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연구로 뒷받침되는 사실"이라고 부연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