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이란, 러에 탄도미사일 제공하면 중대 제재"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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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7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이나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중대한 조치를 포함해 신속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판매한다면 비용이 이익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논의된 제재 중에는 이란 국영 항공사의 유럽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방안도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그 밖의 다른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G7 공동성명은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주요 외신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이 1월 초부터 러시아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약 400기를 보냈다고 지난달 21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란이 러시아와 미사일 협상을 진행하려는 노력은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전쟁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무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만약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제공한다면 러시아 전력을 크게 높이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G7 등 서방 국가들은 이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G7은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로 구성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