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총장, 의대 교수진에 "병원 정상 진료 유지해달라" 호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4일 울산대에 따르면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지난 13일 의대 교수진에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를 제공하고 계시는 의대 교수님들께'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교내 이메일로 발송했다.
오 총장은 호소문에서 "의대 정원의 규모와 단계를 둘러싼 개별 입장 차이를 떠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과업이 무엇보다도 우리가 취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호소했다.
이어 "의사 양성과 관련된 견해 차이가 존재하더라도 진료와 의학교육 노력은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다른 입장을 추구하더라도 국민 생명과 직결된 기본 진료에 차질을 초래하지 않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도 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원격 긴급총회를 열고 3개 수련병원(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교원의 자발적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바 있다.
울산의대를 포함해 전국 19개 의대 교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