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지난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구글코리아가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위원회를 띄웠다. 위원회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생태계 방향에 관한 논의를 맡게 된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4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위원회는 국내 디지털 생태계 발전을 이끌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위원은 IT·기술, 법률, 미디어·콘텐츠, 소비자 보호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디지털 생태계에 관한 시의성 있는 논의를 이어가면서 방향성을 논의하게 된다.

구글코리아는 2020년 11월 띄운 앱생태계포럼을 비롯해 올해 추가하는 2개 포럼을 토대로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튜브오픈포럼, 책임감 있는 AI 포럼 등이 디지털 생태계에서 구글의 역할 등을 다룬다.

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정부, 학계, 기업이 머리를 맏대고 추가적인 연구와 심도 깊은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만들어 디지털 책임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윤리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국회도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 노력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국회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 분들의 고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면서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