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험생 중 7천9명(71.4%)은 4년제 대학에, 959명(9.7%)은 전문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진학자 7천9명 중 3천561명은 도내 대학에, 1천741명은 수도권 대학에 최종 등록했다.
지역별 진학 상황을 살펴보면 강원대 춘천캠퍼스 1천29명을 포함해 도내 4년제 대학 9곳에 3천561명(36.2%)이 등록했고 서울대 44명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대학 27곳에 1천64명이 진학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 7곳 등록자는 264명으로 작년보다 10명 줄었다.
이들 중 242명은 수시로, 22명은 정시로 진학했다.
올해 전국 의대에는 46명, 치대에는 14명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보다 의대 2명, 치대 5명 늘어난 수치며, 모두 수시 전형을 통해 진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사이 재학생 수가 702명(6.7%)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 대학 27곳의 등록생 수가 전년보다 84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은 이를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한 학습 분위기 조성 등이 효과를 거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도에는 수능 최저기준을 채우지 못해 대입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 수를 줄이고자 진학에 필요한 과목에 관한 선택과 집중을 학교 현장에 강조해 진학률을 높일 방침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내년에는 무전공 선발과 의대 정원 확대 등 영향으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의 수가 다소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지역 균형 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이 증가하는 만큼 수시·정시를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