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론자들 "이제 시작일 뿐…35만달러 간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7만2천 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지만 랠리는 아직 시작일 뿐이라는 강세론자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렌더 스탠다드차타드는 연말까지 비트코인 목표가를 10만 달러로 보고 있으며, 리서치 회사 펀드스트렛은 11만 6천만~13만 7천만 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이어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는 내년 4월까지 17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 브릿지의 CEO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우리를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우리가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우리가 그렇게 큰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받은 반에크에서는 최근 한 주 동안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시작하면서 2024년 8만 달러를 목표가를 폐기했다. 하지만 중장기 목표인 35만 달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에서도 향후 10년 동안 코인당 13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장기 강세장 추정치를 내놨다. 담당자 야신 엘만드라는 "수요가 가격 평가에 핵심"이라며중앙은행과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가치 저장고로 역할하며,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전세계 결제 시스템에서 더 활용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내재가치가 없어 미래 가격을 추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는 비트코인을 애완 돌맹이(pet rock)에 비유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이어가고 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