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에 증시 향방 달렸다...JP모간 "증시 2% 급등 가능성"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5가지 증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JP모간의 첫 번째 시나리오는 2월 CPI가 전월 대비 0.2%~0.3% 오르는 경우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37.5%로 가장 높게 봤다. 또한 S&P500 지수가 0.25%~0.7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쨰 시나리오는 2월 CPI가 전월 대비 0.3%~0.4% 오르는 경우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30%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에 S&P500 지수가 0.5%~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2월 CPI가 0.1%~0.2%로 집계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22.5%로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S&P500 지수가 1%~1.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네 번쨰 시나리오는 2월 CPI가 0.4%를 웃도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7.5%로 '두 번째 인플레이션 정점(Second Peak in Inflation)'에 대한 두려움으로 S&P500 지수가 1.75%~2.25%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2월 CPI가 0.1%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2.5%에 불과하지만 CPI가 실제로 급락할 경우 '만물 랠리(Everything Rally)'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S&P500 지수가 1.5%~2%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채권 시장의 5월 금리인하 기대치가 현재 23% 수준에서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2월 CPI는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1% 올랐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