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가운데)이 11일 인천병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가운데)이 11일 인천병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보건의료 위기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산하 의료기관에 대한 공공병원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 지원을 위한 특화된 전문 재활치료, 업무상질병에 대한 예방과 진단 등 산업재해 근로자를 위해 9개 일반병원과 2개의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9개 소속병원은 비상진료 체계를 마련하여 지방자치단체 및 119 상황실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의료 위기상황에서 산재환자 및 지역주민의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지난 토요일 안산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수도권 소재 소속병원인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을 11일 찾아 응급실, 중환자실 등 주요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박 이사장은 “보건의료 위기상황이 장기화가 예상되는 긴급의료 상황이므로 산재환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