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 시설개방하는 학교에 우선 지원"
서대문구,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80% 증액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올해 관내 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액을 작년(50억원)보다 80%(40억원) 늘린 9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경비보조금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을 위해 지원하는 경비를 말하며 전액 구비로 편성된다.

구는 "2024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지난해보다 40억원 증액 편성했다"며 "노후 시설 안전 강화,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학생 여가 공간 조성 등 학교시설 개선과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20개의 사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에게 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한 우선 지원도 올해 처음 시행한다.

또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디지털 교과서 확대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예술·인문 소양교육 및 스마트 융합교육 분야와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을 중점 지원한다.

교원의 학습 연구와 심리·정서 회복을 돕고자 교원 역량 및 교권 강화 사업을 신설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학생, 학부모, 교원의 다양한 요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을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세밀하고 필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