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파도 때문일까, 망망대해에 고립돼 있다는 낯섦 때문일까.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선내는 언제나 기분 좋은 두근거림으로 가득하다.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뱃길이 다시 열렸다. 푸른빛 낭만이 그리운 당신을 위한, 꿈같은 크루즈 가이드.

For Children

바다 위의 디즈니랜드로! by 디즈니 크루즈 라인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곳으로 떠나고 싶은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디즈니 크루즈에서만큼은 아이와 어른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다. 뮤지컬 라이브 쇼, 바다의 불꽃놀이, 캐릭터 체험, 수영장 등 다채로운 가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디즈니 매직·원더·드림·판타지·위시 등 5척의 크루즈로 바하마·카리브해·유럽·알래스카 등을 운항하며, 2025년부터는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하는 동남아시아 중심의 새로운 디즈니 크루즈가 운영된다.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하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이 2025년 개항한다. 사진=디즈니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하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이 2025년 개항한다. 사진=디즈니
세계 최대 콘텐츠 기업답게 어마어마한 수의 모항·기항지와 코스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크루즈항 포트 커내버럴에서 출발하는 바하마 크루즈 코스를 추천한다. 디즈니가 크루즈 여행객만을 위해 조성한 프라이빗 섬도 방문할 수 있다.

For Parents

초호화 유람선 타고 116일 세계 여행 by 프린세스 크루즈

사람에 치이고 시간에 쫓기는 여행은 그만. 세계 최대 크루즈 여행사 중 하나인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럭셔리 여행을 시작해보자.

1965년 첫 출항을 시작해 업계 최초로 발코니 객실, 선내 결혼식 등을 도입했으며, 최소 3일 일정부터 최대 116일 일정까지 총 150개 이상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웬만한 지역은 마스터한 ‘여행 만렙’ 시니어에게 제격인 최장기 크루즈 상품이 출시됐다. 116일 동안 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호주·유럽·아프리카·아시아 등 세계 26개국, 51개 항구를 여행하는 코스로, 일정이 부담스러울 경우 51일까지 줄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수영장을 갖춘 프린세스 크루즈 갑판. 사진=shutterstock
수영장을 갖춘 프린세스 크루즈 갑판. 사진=shutterstock

For Friends

기항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진=shutterstock
기항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진=shutterstock
짧고 굵은 우리의 우정 여행 by 여행이지

휴가 한번 맞추기도 어렵고, 여행 계획 세울 힘은 없고. 친구들과 여행을 고민 중인 2030이라면 눈여겨볼 것.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취향·테마별 맞춤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비롯해 크루즈 숙박 선실, 전 일정 선내 뷔페·정찬식, 공연 등이 포함돼 그야말로 ‘몸만’ 챙기면 된다. 아시아 유일의 5성급 럭셔리 크루즈를 타고 아시아 3개국을 돌아보는 패키지가 제격이다.

For Couple

만년설처럼 녹지 않는 사랑 by 프리드투어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인기 여행지를 여행하는 동남아 크루즈(5박 7일), 바르셀로나·로마 등 지중해 주요 국가를 경유하는 서부 지중해 크루즈(8박 11일) 등 다양한 해외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전문 인솔자가 전 일정 동행하며, 국적기 이용 및 기항지 관광 비용을 포함해 프리미엄 여행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비의 땅 알래스카. 사진=shutterstock
신비의 땅 알래스카. 사진=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