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11일 '미래 내일 일 경험 광주권 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 경험 사업은 최근 수시와 경력직 중심으로 채용 시장이 전환하는 경향에 따라 직무 경험이 부족한 미취업 청년에게 양질의 일 경험 기회를 제공, 노동시장에 잘 진입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광주상의와 한국표준협회, 경북경총 등 6곳이 선정됐으며 사업비 3억원이 투입된다.
광주권 센터는 이달 중순부터 호남과 제주지역에서 사업홍보와 운영기관 및 참여기업 발굴과 설계 컨설팅, 15~34세 미취업 청년 모집,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을 한다.
일자리 지원 정책 설명회, 유관기관·지역별 대표산업 선도기업·주요 거점대학 순회 사업홍보 간담회, 일 경험 공모전, 성과홍보회 등도 한다.
광주권 센터는 중견·강소기업 60곳과 운영기관 15곳을 발굴해 4천여명의 지역 청년이 일 경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광주권 청년고용 부진 현상은 대표산업 성장세 둔화와 함께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활성화로 미취업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와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정치 원로들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헌법개정 범국민 결의대회 및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헌법개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무성·황우영 전 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했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경북 구미시에서 취소된 가수 이승환의 공연이 5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이다.5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5월 3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승환 35주년 기념 콘서트가 개최된다.이승환의 콘서트는 지난해 12월 25일 구미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연 5일 전 기획사 대표와 이승환에게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요청했다.이들이 이를 거부하자 구미시는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 등 사이 충돌을 우려하며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 이틀 전 대관을 취소한 바 있다. 이승환 측은 지난달 김 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2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승환에게 광주 개최를 제안했고 이승환은 "민주화 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며 화답했다.광주시 관계자는 "이승환이 대관을 신청하는 등 공연을 추진했고 광주시는 대관해줬을 뿐 관계가 없는 행사"라면서도 "예향의 도시·민주의 도시 광주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힌 이승환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탄핵 찬성 집회에서 공연하기도 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