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저출산 문제 극복 도움"
동해시, 어린이집 교육기자재 구입비·운영비 지원한다
강원 동해시는 아이 낳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초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등 인구소멸 위기가 지속함에 따라 지역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부모 양육지원 확대,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지원,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우선, 보육 아동의 지적, 감성적 발달에 기여하고자 지역 어린이집 55곳에 각 100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한다.

또한, 보육 아동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 영아반에 사용되는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5개 반 이하 어린이집에는 월 15만원, 6개 반 이상 어린이집은 월 20만원을 각각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영유아들의 건강을 위해 어린이집 규모에 따라 연 60만∼80만원까지 공기청정기 관리비를 지원하고, 50명 이상을 급식하는 민간 어린이집에는 월 30만원을 지급해 안전과 위생에 직결된 보육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영아는 월 2만원, 유아는 월 5만원을 지원하는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사업을 비롯해 공공형 및 열린 어린이집 지정을 확대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해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안심 보육환경을 마련해 양육 부담 완화는 물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